9월 3일 예진이 돌잔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4 12:54 조회2,59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돌잔치 예약은 미리 안 하면 원하는 날짜, 장소에서 못 한다는 선배 육아맘들의 조언을 듣고 임신 중에 예약했어요.
장소는 무조건 리베라에서 할거라 마음 먹고 있던 중 작년 육아 박람회 첫 입점 기념으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벤트 하길래 가서 냉큼 계약을 했었죠^^
그 덕에 저희에게 딱 맞는 날짜에 마음에 쏙 드는 넓은 홀에서 잔치 치를 수 있었어요.
일년 넘게 남아서 언제 돌잔치하나 하며 여유부리고 있었는데.. 1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냉큼 흘러 지금은 돌잔치 무사히 잘 치르고 여유롭게 후기 작성하고 있네요..
아기 키우면서 돌잔치 준비는커녕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틈틈이 연락 주셔서 어떤 거 준비 해야 하는지,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추가 준비 사항들을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친절한 김희정 팀장님 덕분에 준비 잘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1. 장소 : 리베라 컨벤션 디아룸
처음 계약할 땐 다른 룸으로 했었는데 직접 방문해서 보니 디아룸이 마음에 들어 바꿨어요.
일단 룸이 깔끔하고 넓어서 마음에 들었고 음식이 있는 곳이랑 가까워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젤 좋았던 점은 바깥 테이블 석과 가까워서 좋았어요.
손님이 얼마나 오실지 몰라 혹시나 룸에 다 못 앉을 상황이 생기면 바깥에 앉으셔야 하는데 디아룸 바로 앞이 홀 테이블이라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안그래도 잔치 날 정신 없는데 룸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밖에 계시는 분 못 챙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룸 변경 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자리가 부족해서 바깥에 많이 앉으셨는데 룸 바로 앞이라 인사 다니기 편했어요.
2. 이벤트 : 리베라 연계 (슈퍼맘 MC 황윤재)
저희는 손님들이 일찍 오셔서 그날 이벤트 젤 먼저 했어요.
전 더 천천히 했음 했는데.. 여러 번 오셔서 물어 보시더라구요.
왠지 빨리 하길 바라시는 것 같아 두-세 번 미루다 결국 일찍 했는데 끝나고 나니 일찍 하길 잘 한 듯 싶었어요.
옷도 불편하고 발도 아프고 배는 고프고.. 후다닥 이벤트 마치고 옷 갈아입고 올라오니 다른 룸에서는 그제서야 이벤트 시작하더라구요.
그날 옷도 저희가 젤 첫 번째로 갈아 입었어요ㅋㅋ
잔치 전날에 전화 와서 바라는 점 물어 보시길래 무례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게 했음 좋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아무래도 친인척 분들이 많이 오실 테니 재미도 중요하지만 과하면 어르신들 인상 찌푸릴 것 같아 적당한 선으로 하길 바랬는데 MC 황윤재님께서 적당히 잘 해주셨어요.
춤도 열정적으로 춰주시고 이벤트 선물도 센스 있게 나눠 주시고.^^
룸에 친구보다 어른들이 많아 호응이 없었는데 끝까지 웃으면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BGM 틀어주시는 분과 호흡이 맞지 않아서 음악이 미리 나오기도 하고.. 다른 음악이 나오기도 하고..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해는 하는데 시작 전에 좀 더 맞춰 보고 오셨음 실수 덜 했을 것 같아요
그날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니어서 이벤트 내내 제가 불안 했어요ㅜㅜ
3. 헤어 & 메이크업 : 리베라 연계 6층 메이크업실
메이크업 시작 전에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것부터 후기 쓸게요.
처음 예약을 3시 반에 했었는데 스냅 작가분과 시간이 안 맞아 3시 15분으로 예약 변경 했어요.
10분 일찍 와달라고 하셔서 차 막힐 수도 있으니 일찍 서둘러 갔는데 생각보다 그날 차도 안 막히고 주차도 편하게 하고.. 너~무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죠.
잠깐 짐 가지러 갔다 오는데 관계자 분께서 들어오라고 하시는 거예요. 아직 시간 멀었는데.
긴가민가하고 갔더니 제가 그날 원피스를 입고 가서 옷 벗고 가운만 입고 나오라시대요.
옷 갈아입고 나가니깐 그제서야 이름 확인하시고 저더러 아직 시간 멀었으니 기다리라고 하시는 거예요.
민망하게 옷 벗고 가운만 걸치고 있는데 말이죠;
저도 확인 안 한 잘못이 있지만 사람 부르기 전에 미리 성함부터 확인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 차림으로 메이크업실 옆 대기실에서 제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ㅜㅜ
그거 때문에 약간 기분이 언짢은 상태였는데
15분이 돼도 안 오시고 20분이 돼도 안 오시고 심지어 25분이 돼도 안 오시는 거예요.
오히려 3시 30분 예약하신 분은 메이크업 받으러 들어가시는데!!
물어보니 담당자가 정해져 있대요.
그럼 제 담당자는 왜 제 시간에 안 오신 거예요?
앞에 분이 밀려서 시간이 늦어질 것 같으면 오셔서 양해를 구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리 말씀하셨더라면 그날 기분 상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파는 거랬죠. 제가 들어가서 전 언제 하냐며 물어보니 이름과 시간을 물어 보시더라구요.
제 이름과 예약시간 3시 15분이라 말씀 드리니 15분이요? 15분 예약이 있나.. 하며 어리둥절 하셨어요.
그때 시간이 이미 3시반이 넘었구요.
하.. 그날 화가 너무 났는데 날이 날이니 만큼 기분 좋게 넘기고 싶어 별 말 안하고 메이크업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예약시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헤어와 메이크업 소문을 익히 들어서 저 역시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였어요.
메이크업 전과 후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ㅋㅋ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며.. 신랑이 자꾸 누구냐고 놀렸어요.
손님들께서도 이쁘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새신부 같다며..ㅋㅋㅋ
육아에 찌든 엄마에게 새신부 같다는 건 최고의 칭찬 맞죠? ^^
잔치 중간에 오셔서 메이크업 수정도 해주셨어요.
안 해줘도 되는 부분인데 굳이 홀까지 찾아오셔서 수정 해주시더라구요.
섬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메이크업 해주신 분 성함이 기억 안 나네요..
원래 제 담당 이였는지, 엉겁결에 해 주신 건지(제가 그분께 물어봤거든요.) 몰라도 메이크업 받는 동안 넘 편하게 해주셔서 화난 마음 다 풀렸었어요.
예쁘게 변신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넘 넘 동안이시던데..아기 엄마 아닌 줄 알았어요.ㅋㅋ
아기 건강하게 크길 바랄게요.!!
4. 스냅 : 울랄* 스냅
카페 공구를 통해 원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스냅 찍었어요.
오전 내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후에 비가 그쳐 야외 촬영 할 수 있었는데
메이크업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야외 촬영은 못 하고 리베라 건물에서만 촬영 했어요ㅜㅜ
작가님께서 촬영 전 요구 사항, 주의할 점 설명해주셔서 듣고 촬영 시작!
원하는 컷도 찍어주시고 연출도 다양하게 해서 찍어주셨어요.
양가 부모님께서 일찍 도착하셔서 야외 촬영 중에 가족 사진도 찍어주셨구요..
아직 스냅 사진을 다 받지 못 해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됩니다^^
5. 성장 동영상 : 리베라 연계 (더 굿 티비)
마음은 엄마표로 하고 싶었는데 재능도 없고 편하게 하고 싶어 업체에 맡기기로 했어요.
이왕 맡기는 거 여기 저기 알아보는 것도 귀찮고 그럴 여유도 없어서 편하게 전 리베라 패키지로 했어요.
다행히 마음에 드는 컨셉이 있어 후회 없이 준비 잘 했네요.
리베라 연계 업체라 CD를 업체로 바로 보내 주시더라구요.
제가 따로 동영상 파일 안 들고 가도 되고 사전에 확인할 필요도 없어서 편했어요.
사진 셀렉은 신랑 휴가 때 날 잡고 아기 재운 뒤 밤 늦은 시간에 컴퓨터 보며 사진 골랐어요.
빡시게 이틀 하고 끝^^
시안 확인하니 생각 했던대로 나와서 수정 없이 한번에 끝냈습니다.
동영상 보니 울컥 하더라구요ㅠㅠ
다들 잔치 날 동영상 보고 운다고 하던데.. 전 그날 못 봤어요..
큰 스크린으로 우리 아기 얼굴 보고 싶었는데ㅜㅜ 사진 찍느라 밖에 있어서 못 봤네요ㅜㅜ
후회돼요ㅜㅜ
6. 답례품 : 하은*
빨리 빨리 준비하고 마음 편하게 있고 싶어서 답례품도 일찌감치 예약했었어요.
제가 예약할 때 공구가 보다 더 저렴하게 이벤트 기간이여서 착한 가격으로 답례품 준비 했어요.
라면 좋아하는 신랑 위해서 모던누드볼(라면 용기) 했는데 남은게 없어서 하나도 못 가지고 왔네요ㅠ
이런 용기는 돈 주고 사기는 아깝고 한 개 쯤 집에 있음 유용하게 쓰이는 거라 갖고 싶었는데 저희 꺼는 다음에 한 개 구매 해야겠어요..
7. 의상 : 리베라 연계 6층 스타일샵
입고 싶었던 의상이 있었는데 여기에 그 옷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근데.. 등이 많이 파져 있어서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부담스럽더라구요.
속옷이 보일 수도 있고 수유 할 때도 걱정이고.. 결국 다시 예약해서 샵 방문했어요ㅜ
넘 이쁜데 등이 걸린다고 하니 직원분들께서 이쁘다고 해주셔서 과감하게 등 파진 원피스로 선택했어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옷 입어보겠냐며..ㅋㅋ
잔치 중간에 오셔서 옷 체크도 해주셨는데 타이밍이 딱 수유 직후에 오셨더라구요.
유 후에 옷 어떡하나 걱정 많이 했는데 기가막힌 타이밍이였습니다.ㅋㅋ
여러 번 찾아가서 귀찮으셨을텐데 끝까지 웃으면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바라는 점
돌잔치가 있어 타 지역 뷔페를 갔는데 거기서 놀랐던 점이 아기용 이유식이 있었어요.
무난하게 소고기채소죽으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여지껏 돌잔치를 가봐도 아기 손님들을 위한 음식이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배려심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리베라에도 아기를 위한 음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일 축하 노래 부를 때 에어컨 바람이 촛불을 자꾸 껐어요ㅠ
저희가 노래 부르는 도중에 불을 몇 번 붙였는지 모르겠네요..
손으로 가리고 있어도 꺼지고ㅠㅠ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저희만 유독 그랬는지..
룸 내에 리베라 관계자 분이 아무도 안 계셔서 도움을 못 받았는데 내년 여름엔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셨음 좋겠어요.
- 마무리 –
이벤트 중에 주방장님께서 손수 가져다 주신 우리아기 생일 밥과 미역국..
그때 뭉클했었어요..
어디서도 받지 못 할 감동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랑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성공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정말 이벤트 준비했는지 몰랐어요ㅜㅜ
눈치 못 채게 끝까지 비밀 유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용ㅋㅋㅋ
결혼식을 리베라에서 하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서 해서 돌잔치는 무조건 리베라에서 하겠다고 신랑에게 엄포를 했었죠 ㅋㅋ
음식이며 분위기며 어디 하나 흠 잡을게 없는 리베라!
(손님들께서 음식 맛있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칭찬 듣는데 제가 뿌듯한 거 있죠^^)
서비스 대만족입니다^^
우리 아기 첫 생일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 계획은 없지만... 만약 낳게 된다면 둘째도 리베라에서 돌잔치 할게요 ^^!!
(주저리 주저리 적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출처] 9월 3일 곽예진 아기 돌잔치 후기^^ (창원 리베라컨벤션) |작성자 v88도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