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컨벤션 후기 및 본식 스냅 후기입니다~^^ (사진,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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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19 10:03 조회3,3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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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월 26일에 리베라 그랜드 볼룸홀에서 식하고 본식 스냅을 받은김에 후기 남깁니다~
일단 저같은 경우는 웨딩홀 본식스냅 전부 99프로 만족했어요!
1. 상담& 계약
저는 작년 10월쯤에 상담받으러 풀만호텔, 창원호텔, 인터네셔널호텔, 미래웨딩 그리고 리베라 이렇게 투어를 했었는데요.
풀만은 큰홀은 너무크고 작은홀은 너무 작아서 패스, 인터네셔널이랑 창원호텔은 밥도 별로고 홀도 특별히 예쁜걸 모르겠더라구요.
미래웨딩도 홀은 예쁘고 했는데 그즈음에 안좋은 후기가 많아서 고민하고있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베라에 갔었어요.
일단 홀이 넘 이뻤구요, 제가 결혼하는 3월은 윤달이라 패키지 업그레이드와 식대할인이 있어서 저렴했었고
저희 상담해주시는 김정민 실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결정했어요!
사실 홀이나 밥 이런건 젤 맘에드는데 엘리베이터랑 주차때문에 고민 많이했었는데 일단 결혼 완전 성수기는 아니라 덜 바쁠꺼라 생각하며....
또 하나 걱정이 식 간격이 1시간인데 너무 짧아서 안에서는 식이 진행중인데 밖에서 다음 팀이 부조금 받고 막 이렇게 하객들 섞일거 같았던 거였는데요.
일단 결혼식 하고나니 하객들도 어느정도 주차나 엘베에 대한건 감안하고 오시고 어느정도 식장이 북적이는 건 너무 조용한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그리고 로비가 넓은편이라 생각만큼 많이 복잡하진 않았어요.
2. 주례없는 결혼식 준비
저희는 마땅히 주례 부탁드릴 분도 없고, 그렇다고 별로 친하거나 의미도 없는분이 저희 결혼식 주례를 맡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주례없는 결혼식을 준비했었어요.
제일먼저 사회자를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가격은 보통 20~30만원 선이었고, 보니까 사회자분 실제 결혼식 진행하는걸 미리 볼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군데 갔는데, 사회자분이 사투리도 심하시고 콧소리도 심하셔서... 듣자마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딴거 안바라고 사투리 없이 서울말에 너무 가벼운 목소리가 아닌분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사회봐주신 분 영상을 봤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딴거 안따지고 바로 그분으로 결정했어요.
약력을 보니 원래 성우분이시더라구요.
부산에 그 회사가 있어서 부산까지 직접가서 식순하고 저희가 원하는 사항들 말씀드리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서로 체크하고 했는데, 참 잘한거같아요. 그 사회자분께서 창원까진 오기 힘드시고 저희가 부산가기 힘들면 그냥 전화나 메일로 얘기하자고 했는데 만나서 하길 잘한거같아요!
사회자분께서 식순하고 덕담 성혼선언문 사랑의서약 이런 샘플도 다 주셔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구요.
저희는 식전영상 입장영상 식중감사영상까지 영상이 많은편이라 축가는 아예 빼버렸는데 마지막에 사회자분께서 이벤트처럼 노래도 불러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결혼식 준비할때 영상을 열심히 알아봤었거든요. 저희 결혼식도 하나의 이벤트고 또 시간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결혼식동안에 지루하지않고 즐겁게 보낼수 있게 식전영상하고 감사영상을 준비하던차에
보통 결혼식 시작하면 신랑신부 입장하는것만 보고 우루루 빠져나가니까 사람들이 좀더 식에 집중할 만한게 없을까 해서 입장영상을 준비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사람들이 거의다 안나가고 끝까지 계시다가 밥먹으러 가시더라구요 ㅋㅋㅋ
식끝나고 나서도 영상하고 사회자분 좋았다는 얘기를 젤 많이들었어요!
사회자분께서 장미꽃으로 이벤트 하는 사진이예요!
3. 웨딩드레스 셀렉
저는 거의 결혼 한달쯤 전에 연락와서 평일 오전으로 예약잡고 갔어요.
전 미카도 실크에 슬림라인 드레스 혹은 미카도 실크에 벨라인 드레스 하려고 여러가지 찾아보고갔어요.
그래서 전에 실장님께 말씀드리고 아이패드에 있는 사진들 보면서 몇가지 선택하니까 실장님께서 알아서 탁탁 가져다주시는데
다들 넘나이뻐서 못고르겠더라구요....ㅠㅠ
그중에서 제일 저에게 잘어울리고 날씬해 보이는걸로 골랐지만.. 한번 더 입고싶네요 다른걸로 ㅋㅋ
진짜 공주놀이 하는거 같았어요.
가기전에 원하는 스타일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는 미카도 슬림 드레스로 결정해서 입었어요 ㅋㅋ
4. 포토테이블& 결혼식 전에 준비할것들
저는 웨딩사진을 셀프로 찍어서 앨범이나 액자같은게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했었어요 ㅋ
아크릴액자 같은걸 인화하려고 알아보니까 생각보다 비싸고 업체도 너무많아서 어떻게 골라야할지도 모르겠고,
고민하다가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보지도 않는데 싸게하자 해서 인터넷 인화업체에서 사진 인화하고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액자사서 넣었네요 ㅋ
제가 액자랑 준비하면서 리베라에서 한 포토테이블 사진을 찾아봤는데 잘 없더라구요ㅠㅠ
다행히 스냅작가님께서 포토테이블을 자세히 찍어주셔서 사진이 있네요 ㅋㅋ
추가로 돈은 안내지만 공짜치고는 예쁘게 세팅해주시는거 같아요 ㅋ
결혼식 전에 리베라에서 준비할것들에 대해서 다 알려주시고 또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세요.
식권 수령하러 가면서 직원분께 귀찮을정도로 많이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뭐 실수하기 쉬운것들이나 아니면 식 계속보시니까 조언해주실꺼 없냐고 꼬치꼬치 ㅋㅋ
그덕분에 준비 잘한거 같아요.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데 3달가까이 되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다들 궁금한거 있음 적어가서 꼭꼭 물어보세요! 당일날 신랑신부는 진짜 정신없어서 챙기기 힘드니까 미리 챙겨놓으시던지 도와줄 형제 자매 친구들한테 얘기해줘야 하니까요. 저는 친언니가 있어서 언니 결혼식때 한번 경험해서 그나마 나았는데 양가다 처음이면 멘붕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아참 그리고 저는 본식 일주일인가 이주전에 부페 시식했었는데요 ㅋ 넘 맛나서 다 먹고 나서 소화제먹었어요..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식욕폭발해버림....
디저트가 특히 맛있었고 요리 종류도 많고 맛도 중간이상이었어요 ㅋ 밥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5. 본식 헤어 메이크업
저는 한시 식이었는데 7시 10분까진가 메이크업실에 도착했구요. 도착하면 신랑측하고 신부측 사물함이 하나씩 있어요. 비밀번호로 잠그는거, 옷갈아입고 옷보관하고 가방 보관할 수 있구요, 그 옆에서 한복갈아입는 곳도 있고 신부 한복은 폐백실로 미리 보내놓더라구요.
비밀번호 있어도 귀중품은 따로 보관하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저는 웨딩촬영을 스튜디오에서 안해서 헤어변형 이런걸 많이 못해봤거든요. 그래서 막 헤어찾는데도 약간 막막하더라구요ㅠㅠ
제일 후회되는게 헤어스타일이예요ㅠㅠ
화장은 넘이쁘게 잘해주셨어요! 원장님께서 해주셨는데 진짜 말안해도 제가 원하는대로 딱딱! 제 눈 짝짝인데 똑같이 맞춰주시고 화장은 흠잡을데 없이 완전 만족했는데
제가 얼굴이 길고 옆에 볼륨이 없으면 얼굴커보이는 스타일인데 볼륨이 생각만큼 안살아서요ㅠㅠ
웨딩촬영할때는 벼머리로 양옆을 땋아서 괜찮았는데 본식때 벼머리해달라고 할까하다 요새 유행지났다는 글을 보고 안했는데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들어요.
제가 얼굴이 긴편이라 티아라 하면 더 길어보인다고 밴드로 했는데 밴드하면서 앞쪽에 볼륨이 죽어서 더 그랬던거 같더라구요.
제 친구 보니까 뒤쪽에 핀? 같은것만 하고 앞에는 아무것도 안했던데 저도 그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거같아요.
화장못지않게 헤어도 중요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많이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신부 헤어메이크업하고 신부어머니 신랑 신랑어머니 양가 아버님 메이크업 하는데 이때 시간이 젤 많아요~ 메이크업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부모님이랑 얘기도하고 ㅋ 셀카도찍고
그러다 갑자기 웨딩드레스 갈아입으면 신부대기실로 이동하고 그러면 갑자기 입장하라고....
순식간에 끝나버림.
웨딩드레스 입으면 폰이고 뭐고 움직이기도 힘드니까 그전까지 연락할거 있음 하고 뭐 부탁할거 있음 다 해놓으세요! 정신없어요 그이후로는 ㅋㅋ
요건 메이크업 할때 사진이구요!
메이크업 끝나고 남는시간에~ 부모님이랑 하객들분 잘 오고계시는지 이것저것 체크하고
드레스샵에서 드레스 갈아입고 어울리는 악세사리하고 헤어밴드나 티아라 맞추구요~
발 사이즈에 맞는 구두 신겨줍니다.
구두는 사이즈별로 높이별로 있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엄청난 통굽슬리퍼 신겨줄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예쁜 구두였어요 ㅋ
드레스 갈아입으면 신랑이랑 같이 6층으로 이동합니다~
6. 본식 진행및 헬퍼분 폐백수모님
제가 결혼전에 다른 후기 읽으면서 본식 때 진행도와주시는 헬퍼분이나 폐백 수모님들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 리베라 말고 다른 예식장들이요..
그래서 본식 전에 직원분께 혹시 중간에 실수나 이런거 생기지않게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그때 상담해주시는 분께서 처음에 문 열었을때는 그런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다들 숙련된 분이라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엄청 친절한건 아니었지만 크게 문제 없이 잘 해주셨어요 전반적으로 다요.
폐백 수모님도 친절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넘 편했어요.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시고 순서도 잘 설명해주시구요~
본식 진행에 관해서도 조명이나 영상 재생 음악에 문제가 생길까봐 본식 3일쯤 전인가 직접 방문해서 조명도 다 켜보고 영상도 다 틀어보고 음악이나 이런거 다 체크했었는데 그건 참 잘한거 같아요.
영상이 세개가 있는데 식전영상은 앞쪽 조명만 켜고 옆 조명은 끄게 했구요
입장영상은 중간정도의 조명만
감사영상은 모두 집중하고 감정 잡으실수 있게 완전히 끄는게 좋겠다고 부탁드렸어요.
만약에 미리 체크 안했으면 다 같은 조명이라 뭔가 집중도가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귀찮을 수 있는데 그날 저희 상담 담당하셨던 분께서 너무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체크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성함을 잘 모르겠네요ㅠㅠ
그리고 본식 당일날도 시작할때 찾아오셔서 필요한거 없는지 불편하지 않은지 체크해주시더라구요ㅠㅠㅠㅠ 목이 너무 말랐는데 말도 안했는데 알고 바로 물갖다주시고 진짜 감사드려요.
김정민 부원장님도 본식할때 찾아와주시고 일하시는 분들이 전반적으로 다 좋으신거같아요!
저희처럼 주례없는 예식하시는 분들은 꼭 미리한번 체크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7. 마지막으로 본식 스냅!
제가 사진에 욕심이 많아서 스냅도 눈빠지게 다 찾아보고 보면볼수록 너무 맘에 드는 작가님이 있어서 문의했더니 제가 결혼하는 날 아직 예약이 비어있다고 해서 바로 결정!
수정본을 생각보다 늦게 받게되서 약간 감정이 안좋아있었는데 사진 받아보고 다 풀렸네요..
사진에 신부님들이 전부 너무 예쁘시길래 원래 예쁘신 분들인줄 알았는데 작가님이 마법을 부린듯....ㅋㅋ
다 너무 여성여성하고 예쁘게 수정해주셨더라구요.
인물사진은 인물사진대로 이쁘고, 그 외에 느낌있는 사진들도 너무 이뻐요!
몇가지만 자랑하려고 올려봅니다!
(물론 저기 중간중간에 나온사진도 다 스냅사진이예요!)
신랑이 옆모습 나왔다고 머라하네요 ㅋㅋ
폐백 사진도 예쁜거 많은데 어르신들이 거의 나와있어서 못올리는데요.. 사실 스냅 받아보고 좋았던게 저랑 신랑 사진도 많지만 양가 부모님 사진도 참 많더라구요.
저희는 결혼하면서 예쁜사진 참 많이찍었는데 부모님 독사진을 찍어드릴일이 없었는데
스냅 받아보니 부모님께서 예쁘고 잘나온 사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거의 웃는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라 그 사진들은 다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드리려구요.
이거보면서 나중에 애기낳고 돌되면 돌잔치 대신에 양가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서 같이 가족스냅 찍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암튼 사진에 다 로고가 박혀있어서 업체이름은 따로 말안해도 될거같네요 ㅋㅋ
혹시나 스냅 할지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진짜 지나고 다시 그때 그 느낌이 되살아나네요.
사실 결혼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한달동안 너무너무 바쁘게 지나갔는데, 자기가 신경쓰고 준비한만큼 의미있는 결혼식이 되는거 같아요.
방대한 정보들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지만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과감하게 선택하세요 ㅋㅋ
조금 지치고 힘들더라도 한번뿐인 결혼식을 보는사람과 당사자들, 양가부모님 모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힘내서 열심히 준비하셨음 좋겠습니다~
[출처] 리베라 컨벤션 후기 및 본식 스냅 후기입니다~^^ (사진,스압주의!) (경남결준비-(창원웨딩,진주웨딩,김해웨딩)-결혼준비)|작성자 지구별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