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웨딩 후기입니다.(루벤스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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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성호 작성일16-06-18 23:37 조회2,7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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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베라 지난 달 5월 7일날 결혼한 신랑입니다.
웨딩후기를 적으려니 어색하네요
다른 분들보니까 대부분 예약후기를 쓰셨던데...
전 웨딩후기를 적는건지 알고 ㅜ ㅜ한참을 있다가
바빠서 이제서야 적네요~~
우선 계약 당시에는 설명을 참 잘해주셨습니다.
친절하시구요~
사실 창원에서 괜찮은 웨딩홀이라고 하면 손에 꼽히는거 다들 아실거고
그중에서 리베라가 사실 대세이긴 하지요
저희 커플같은 경우 신부는 멀리살아서
저혼자 홀 잡으려고 동분서주 했는데
결혼식이 피크인 4월 5월이라 날짜도 마땅치 않았고
여기저기 다 갔지만 리베라 웨딩홀이 제일 나은듯해서 계약했습니다.
루벤스냐 그랜드볼룸이냐 고민은 많이 했지만 부모님이 연휴라 손님걱정때문에
작은 홀을 하자고 하셔서 루벤스를 했습니다.
후기조건으로 축포 케익 같은것도 서비스로 주시고~~물론 말이 후기조건이지
안써도 그냥 해주시는 그런 느낌? 이었구요
중간에 진행이나 연락은 매끄럽게 잘 되었구요
드레스 컨택도 신부 마음에 쏙 드는것으로 잘 되었습니다.
특히 드레스 골라준 실장님? 직함과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요
드레스를 너무 잘 골라주셔서 신부가 정말 기뻐했습니다~
신랑인 저 또한 따로 맞춘 정장 겸 턱시도(뭔지 아시죠? 리폼 가능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베라에 있는 턱시도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리베라 옷으로 선택했구요
결혼식 당일은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만 조금의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뭐 당연하게도 처음하는 결혼이니 잘 몰라서 저희 스스로도 어설픈것이 있었지만
저희 예상에 빗나가는 부분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이나 가족이 당도하는 시간은 제시간에 갔는데
저야 문제가 없었습니다만...남자야 후딱이니까요
신부 헤어가 드레스 컨셉에 맞게 되어야 하는데~
저희는 신부가 어떤 드레스를 입는지 어떤 화장이 되어야 하는지 드레스 담당자분이랑
메이크업 담당자 분이랑 충분히 상의가 되고 메이크업이 시작되는지 알았거든요
메이크업 들어갈때, 해주시는 분이 어떤 드레스인지 정확히 인지가 안된상태에서
시작하다가 중간에 수정하는 시간이 좀 걸렸구요
물론 시작전에 다시한번 확인하지 못한 저희 탓도 있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매일 몇명의 메이크업을 하는데 그게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결혼식을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메이크업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게 아마 안전하실듯해요
잘해주시겠지만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서요
(신부가 일반적으로 많이 고르지 않는 드레스 스타일을 골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메이크업 하고 신부가 드레스 입고 드레스 룸에서도 다시 헤어를 수정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었고
그러다 보니 올라가서 하객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조금 많이 부족했습니다.
신부는 신부대기실에 있지만
신랑인 저는 밖에서 인사를 해야되는데
신부대기실에서 동영상 찍으랴, 또 중간에 축가를 제가 직접 불러야 하다보니 축가 리허설에~~
그래서 멀리서 온 손님께 인사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왔다갔다 하던 시간이 더 많았던거 같아서
좀 아쉬웠구요
결혼식 자체는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그 신부 드레스 잡아주시는 분이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의 느낌이었는데
그분 나름대로 열심히 하셨겠지만
사실 신부가 입장하고 행진할때 면사포가 펼쳐진채로 땅에 끌리니까 잘 끌려오지 않아서
목이 꺽일정도의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뒤에서 면사포 잡아달라고 몇번 손짓을 하고 이야기도 했다는데
인지를 잘 못하시고 끝까지 안잡아주셨다네요,,,
(일부러 사진 때문에 안잡아주신건지 ㅠ ㅠ)
그래서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보면 신부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간 사진들이 ㅜ ㅜ
그런 부분에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진행과 관계없이...
마지막 친지 친구 가족 사진과 페백이 길어지는바람에
뷔페 갔을때 아무도 없었다는 ㅜ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당연히 저희 예식이 축가나 주례로 인해 늘어진 이유 때문입니다 ㅠ ㅠ
다들 뷔페는 정말 맛있었다고
되게 고급스럽고 음식도 잘 나왔다고 입을 모아 칭찬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뷔페는 정말..저도 인정~~저도 창원사람이다보니 리베라 결혼식
한달에 한 두번씩 가서 밥먹거든요 인정!
식이 끝난 한참 뒤에도 주변 분들이 연락오셔서 밥 정말 맛있었다고
그렇게 잘 되어있고 맛있는 뷔페있는 결혼식 처음 가봤다고 입을 모아 칭찬해주셨습니다.
아 물론 홀도 정말 이쁘다고 하시구요
또 신부 드레스도 너무 이쁘다고
다들 연락이 오셔서 극찬하시더라구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셨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고 사소한 부분에서든 사람 기분좋게
많은 부분을 배려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사람이다보니 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행사다보니
아쉬운점이 한두가지 있었던건 어쩔수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결혼식이었어요
아마 신랑이 쓴 후기치고는 제법 길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럼 다들 행복한 결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