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24 최고의 순간! (그랜드볼룸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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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종옥 작성일16-06-24 16:23 조회2,4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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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4월 24일,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웨딩홀인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마친 부부입니다.^^
처음엔 혹시나 하여 이곳 저곳 알아보았지만, 아무래도 주변 지인들 중 최근에만 5커플이나 이곳에서 결혼한 만큼!!
가격을 포함해 전반적인 패키지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리베라 컨벤션으로 결정하였답니다.
평생에 한 번 있을 최고의 순간을 많은 직원분들의 관심과 배려로 무사히 잘 끝마칠 수 있었기에 더욱 행복한 지금,
그 날의 소중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1. 준비 과정
우선 모든 것이 서투른 저희 부부에게 처음 계약할 때부터 식 당일 마지막 순간까지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맘 편히 스케쥴에 따라 식을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크고도 중요한 행사인 만큼 정말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까지도 질문을 해대는 저희에게
귀찮은 내색 전혀 없이 너무나도 상세히 반복해 알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식 끝나고도 신혼여행까지 신경써주시니 또 한 번 감동했답니다.^^)
2. 동감 스튜디오
물론 웨딩홀과 연계된 곳이기도 하고 위치 조건도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웨딩 촬영'인데 사진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여러 스튜디오를 검색해보고, 촬영 사진들을 샘플로 확인해본 결과, 동감의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이 제 맘에 쏙 들었기에 바로 예약 날짜를 잡았죠!
하지만 아무리 스튜디오의 컨셉이 맘에 든다 하더라도... 촬영을 하기 전엔 샘플 사진들처럼 예쁜 사진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러나 걱정도 잠시, 촬영 당일, 컨셉을 정하기 위해 상담을 하는 순간, 조금이라도 신랑 신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정말 많이 배려를 해 주신다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졌어요. 덕분에 마음 놓고 촬영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결정을 쉬이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을텐데도
온갖 소품들을 다 동원해가며 신부 마음에 꼭 들도록 다양한 배경, 포즈, 컨셉을 시도해보자고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누워서, 엎드려서까지 열정적으로 촬영해주시는 아저씨 모습에 한 번, 그리고 저보다 더 뱃속 아가를 걱정해주시고 위해주시는 실장님과 스텝 분들에게 또 한번 감동했답니다.
또 촬영 시간이 길고 힘든 만큼 자꾸만 입에 경련이 일고 경직된 표정으로 변해가는 저희에게 끝없이 웃음을 선사하고자 해주셔서 이쁜 사진 정말 많이 얻어왔어요. 자칫 잘못하면 웃는 사진보다 정색하고 있는 사진이 더 많아지기 마련인데, 밝고 예쁜 표정으로 잘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까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이렇게 사진이 맘에 든 적이 없었는데, 오죽하면 11만원 주고 원본 전부 구매했답니다... 아직까지도 프로필 사진으로 잘 쓰고 있어요.(ㅎㅎㅎ;;;)
그리고 더 고마웠던건,,, 수정할 때 인데요!
외모에 크게 자신이 없고 꼼꼼한 성격 탓에 정말 조그마한 부분도 수정해달라 요청했는데도,
이해해주시고 전부 원하는대로 깔끔하게 수정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올 수 있었어요.
중간에 변덕을 부려 큰 액자 사진도 변경해주셨음 좋겠다 했는데, 무리한 부탁임에도 들어주시고 변경해주셔서 더욱 감사했구요.^^
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큰 액자 사진이 너무 크게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
좀 더 작은 크기 액자 2개로 변경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조금 아쉬웠다는 거...? 그 뿐인거 같아요.^^
결론은! 사진도 만족스러울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고, 선택하고 편집하는 과정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친절과 배려로 가득한 동감 스튜디오, 추천합니다^^
3. 드레스
이미 계약하면서 드레스도 대충 살펴보았기에, 종류도 다양하고 맘에 드는 드레스도 많아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하필 셀렉하기로 되어 있던 날,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드레스를 입고 벗는 것도 힘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그냥 대충 몇 개만 입어보고 선택해야하나 하고 걱정을 하던 차에, 다음에 컨디션 좋을 때 다시 방문해서 골라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스케쥴이 빡빡하게 잡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실장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만족스러운 드레스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유부단한 탓에 쉽사리 맘을 정하지 못하는 제게 아이패드로 사진과 함께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추천해주던 그 모습, 잊지 못할 것 같아요.^^)
4. 헤어 & 메이크업
사실 웨딩 촬영을 동감에서 하면서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믿음은 이미 어느 정도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촬영용 메이크업과 행사 당일 메이크업은 또 다르잖아요? 혹시나 하여 전날 밤, 긴장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내게 어울릴만한 헤어, 메이크업 사진들을 검색하여 캡쳐해갔답니다.
드디어 식 당일, 결과는 대만족이었답니다.^^ 평소 얼굴에 불만이 많아 걱정을 무지하게 했는데... 콤플렉스가 돋보이지 않도록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인지, 이렇게 만족스러운 메이크업은 처음이었어요..
물론 본판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제가 봐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친구들도 모두 입을 모아 "메이크업 진짜 잘 된 것 같다."라고 해주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굳이 찾자면? 아무래도 결혼식 날짜가 길일이다 보니, 메이크업 전 대기 시간이 있었다는 점...? 물론 식 진행에는 전혀 차질이 없었지만, '수정을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괜한 욕심을 내 봅니다.^^
4. 결혼식 당일 (식사&홀&신부대기실 포함)
식을 하기도 전부터 같은 직장 동료 분들 중에 리베라에서 결혼하신 지인들이 너무 많아서 식사나 홀 부분에 있어서는 따로 걱정하지 않았어요. 다른 예식장을 가 보았던 경험과 비교해보았을 때에도 이 정도면 웬만한 유명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특히 식 후에도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역시 한 번 해봤다고 어찌나 비교가 많이 되던지...
리베라의 세련되고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홀과 말 안해도 이미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을 따라올 곳이 적어도 창원에는 없는 것 같았답니다.
저희 부부, 리베라컨벤션에서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ㅎㅎㅎ
(만족스러운 가격에 식사든, 홀이든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것 같아요.^^ )
고향과 대학이 타지라, 타지에서 온 손님이 많았는데, 식 후에 식장 잘 잡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 주셔서 괜히 뿌듯했답니다.^^
물론 식사나 홀도 대만족이지만!!! 두 달이 지나 그 때를 돌이켜보는 지금, 가장 맘에 드는 것을 꼽자면? 바로 신부대기실이에요.ㅎㅎ
당일엔 정신이 없어 제대로 못 느꼈는데, 나중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다시 보니, 화사한 조명에다가 넓고 깔끔하면서도 우아하게 잘 꾸며져 있어 어찌나 고급스러운지^^ 결혼식 사진들 중 특히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들이 어찌나 맘에 드는지 자꾸 보게 되네요..ㅎㅎㅎ
마지막으로 또 하나 기억남는 부분은 저희가 축가와 축춤만 말씀드렸지, 축시는 (친정 어머니께서 깜빡하시는 바람에...) 미리 말씀을 못 드려서 당일에 급하게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처리해주셔서 무사히 식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식 시작하기 한 시간 전, 갑자기 축시를 해야한다고 하셨을 땐 저도 그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준비했던 분도 민망하지 않게 잘 마무리 되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
그러고보니 오늘이 결혼식 한 지 딱 두 달 되는 날이네요^^
아직까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그 날...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리베라 컨벤션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내년엔 아가와 함께 돌잔치로 찾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