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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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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인정 작성일17-02-17 19:02 조회2,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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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결혼한 풋풋한 새댁입니다

요즘 결혼식의 대세는 리베라이죠
남편이랑 저랑 둘다 마산이 집이라 마산에 있는 예식장을 하나보고 리베라를 갔었는데 우연인지 운명인지 홀구경하고 내려오니 마산예식장이 예약되어버렸다더라구요
예약상담하는데 하나남은 리베라 아르덴하우스도 취소건으로 생긴홀이라 해서 더이상 고민할 겨를도 없었어요 
냉큼 선금걸고 예약했죠


저희는 김정민 부원장님께 상담받았어요
식당일날 메이크업도 부원장님이 해주셨어요 랜덤인데 부원장님 걸리는게 럭키라던데 저는 럭키였네요
렌즈착용을 깜빡해서 화장후 끼게되었는데 수정화장도 잘해주셨어요


입어본 드레스중에 제일 비싸고 반짝이는 드레스로 선택했었는데 다들 신부가 이렇게 파격적이기 있냐며 뒤테에 한번 반짝임에 두번 놀래더라구요
저는 12월 11일 1시40분이 예식 이었는데 이날이 손없는날은 아니었는데 좋은날이었는지 그날 리베라도 3시40분까지 예식이 풀이었고 창원대로부터 차가 꽉막혀 다들늦고 주차전쟁으로 또 늦고 엘레베이터도 사람이 많아 10층까지 걸어온 사람들도 많았어요 결혼은 비수기에 하는게 좋은듯...ㅋㅋㅋㅋ
그래서 대기실 30분을 거의 혼자 셀카만 찍다가 시간을 보냈어요


단독홀이라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부모님 손님분들이  많이찾아주셔서 로비를 가득채웠었네요


축가부를때 축가에 맞춰 제가 제작했던 영상이 늦게 틀어지고 조명을 안끈상태로 켜지고 노래중간부터 영상이 시작되는바람에 애써만들었던 영상은 반도 못나오고 노래가 끝났어요 이점이 제일 아쉬웠어요
그래도 폐백후 식사자리에 인사하러갔더니 다들 음식은 맛있었다 부페가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좋았습니다


다음타임 신부측에 친구가 축의금을 내는 바람에 결혼식끝나고 신행돌아와서 방명록확인하다 멘붕오는일도 있었고 어쩜 버라이어티한 결혼식이었지만 다시하면 더잘할거 같은 결혼이지만 그럴일은 없겠죠?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오랜만에 못봤던 지인,친지분들을 뵙게되어 그래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그 뜻깊은 시간을 리베라컨벤션에서 시작했음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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